6·3 지방선거, 서울과 부산 북구 등 주요 격전지 개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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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주요 격전지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4일 오전 2시쯤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개표율 99.51% 기준 42.99%를 득표하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41.24%,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15.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여야 간 대결은 물론 보수 진영 내부 구도 변화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관심을 모았다.
한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서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라며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는 올해 초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 이후 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섰다. 후보의 주요 공약에는 낙동강 일대에 북구의 새 랜드마크가 될 K-복합 아레나를 조성하고 구포역과 낙동강 인근 생태공원, 구포시장을 연결해 관광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 후보와 접전을 벌인 하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인공지능(AI) 수석직에서 물러난 뒤 출마한 정치 신인이다. 하 후보는 지난 1일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가 AI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관련 입법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하 후보는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열과 성으로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한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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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 범진보, 범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의 5파전이 벌어졌다.
4일 오전 개표율 92.57% 상황에서 유 후보는 접전 끝에 34.59%를 기록하면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김용남 후보는 28.99%, 조국 후보는 27.44%를 기록했다.
유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후 "참 어려운 선거였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나라도 매우 어렵고, 당의 상황도 매우 어렵다"라며 "주어진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한 발짝 한 발짝 시민들께서 주신 명령을 따라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후보는 평택을 고덕·팽성·서부권 권역별로 나눠 발전시키는 '골든 트라이앵글'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KTX 경기남부역 신설 추진과 신분당선 서정리역 연장 등을 통한 교통 확대, 산업단지 유치, 평택호 관광단지 조기 완공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조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202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이후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복권된 후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 재입성을 노렸다.
검사 출신인 김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초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개혁신당을 거쳐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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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선을 확실시했다.
이날 오전 2시 40분 개표율 68.87% 기준으로 추 후보는 득표율 52.73%를 기록하며 김 후보를 6.49%포인트 앞섰다.
추 후보는 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이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 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을 비롯한 경제 정책을 강조하고 TK(대구경북) 신공항 국가 산업 전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추 후보는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성원도 보내주셨지만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라며 "모든 것을 가슴에 잘 담고 앞으로 시정을 수행하는 데 잘 녹여서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구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함께 경쟁한 김 후보를 길게 언급하며 "평소에도 좋아하는 선배 정치인이다. 그동안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크게 서로 불편한 점이 없이 최선을 함께 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수시로 자주 만나서 많은 조언을 듣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정치인이다. 2016년 총선에서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되며 파란을 일으킨 후 지역주의 타파를 강조하며 대구 지역에서 여러 차례 선거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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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선을 확실시했다.
이날 오전 3시쯤 개표가 94% 진행된 상황에서 전 후보는 50.5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47.93%)를 앞섰다.
전 후보는 부산 북구를 지역구로 둔 3선 의원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일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해양수도 부산'을 강조하며 해양수산부에 이은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운 대기업 본사 유치, 투자공사 설립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현직 부산시장으로 3선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부산시장 재임 기간 가덕도신공항 추진과 북항 재개발 사업 등을 주요 현안으로 다뤘다. 이번 선거에서는 투자 유치 확대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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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여야 대결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 후보는 서울 구청장 중 유일하게 3선 연임한 행정가 출신이다. 2014년부터 성동구청장을 맡아 도시재생 사업과 스마트 행정 등을 추진해 왔다. 주요 공약으로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와 교통·복지 정책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현직 서울시장으로, 첫 5선 서울시장을 노린다. 변호사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거쳐 2006년 처음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 후 시장직에서 중도 사퇴했다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시정에 복귀한 뒤 재선에 성공했으며, 민간 주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을 주요 시정 과제로 추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