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학교에서 학생이 총기난사...교사와 조부모 등 사망

품에 안겨 슬퍼하는 여성

사진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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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한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여러 명이 사망했다.

7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방콕 북서쪽 외곽 논타부리주 뎁시린 논타부리 스쿨에서 한 학생이 교사와 학생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4세 데치라피 콩디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집에서 출발하기 전 자신의 조부모를 살해한 후 학교로 와 총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학생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교실을 옮겨 다녔다며, 자신이 있는 교실 앞쪽에 서 있던 선생님이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총성을 듣고 폭죽 소리거나 무언가를 내려치는 소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총격인 줄 몰랐어요...'탕, 탕, 탕' 소리가 여러 번 들렸고, 조용해졌다가 다시 시작됐어요."

태국에서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태국은 여전히 동남아시아에서 민간인 총기 소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